강경화 외교장관 "대북제재 목적 北붕괴 아냐"

한·미 외교장관 '유엔 대북제재결의 2371호' 호평

한·미 공통 목표 "평화적 방식 통한 완전·검증 가능·불가역적 北비핵화 달성"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8.07 11: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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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 2371호 채택을 두고 한 목소리로 호평했다.

英‘로이터’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과의 회담을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매우 매우 좋은 결과”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 역시 “좋은 결과”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 외교장관은 곧 진행한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양자·다자 차원의 다각적인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고 한다.

한·미 외교장관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평화적 방식으로 달성하는 것이 양국의 확고한 목표임을 재확인했다고 한다.

한·미 양국 장관은 대북 제재·압박의 목적이 북한 정권 교체나 체제 붕괴가 아니며,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유엔 안보리 결의의 채택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고,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도 굉장히 만족해 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고 한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에는 상당히 중요하고 실질적 효과가 있을 내용들이 담겨있다”고 평가한 뒤 “그 과정에서 중국, 러시아와의 협조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고 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한국의 대화 제안에 반응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에게) 추가 설명을 했다”면서 “지극히 인도적인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다시 시작하는 문제, 군사적 긴장을 관리하기 위한 남북간 접촉 재개에 대해 말했고, 그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한편 美‘AP’ 통신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은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열린 ARF 환영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의 보좌관 R.C 해먼드는 “회의 첫날을 생산적으로 보내고, 둘째 날 준비에 시간을 보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의 ARF 환영만찬 불참을 두고 일각에서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마주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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